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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허영만, 이호준
- 출판사가디언
- 출판일2016-06-08
- 등록일2016-12-27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1 K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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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역시 허영만, 여행서 분야 베스트 1위! 50회에 달하는 일본 식도락 여행의 내공 일본 맛집 여행이 더는 낯설지 않다. 맛의 천국답게 도시든 지방이든 일본에는 엄청나게 많은 식당이 있다. 하지만 ‘일본 맛집’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면, 무턱대고 끌려갔는데 한국 사람들뿐이더라, 유명하다는 말만 듣고 찾았는데 실망도 그런 실망이 없었다는 등 안타까운 글이 수두룩하다. 뜨내기들의 식당이 아닌 ‘진짜 식당’에서 맛을 음미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출간 전 네이버 10만 조회’를 기록한 《허영만 이토록 맛있는 일본이라면》에서는 기존의 오사카, 도쿄, 훗카이도 등 한국인에게 익숙한 여행지 대신 일본 소도시의 진짜 맛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난 2년간 일본 소도시 10곳을 구석구석 누비며 발품을 판 결과물인 이 책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일본 도시의 매력과 함께 그곳의 숨겨놓은 보물 같은 식당이나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일본 100대 료칸의 가이세키부터 오키나와식 돼지고기 요리, 사누키 우동, 3대를 이어온 핫카이산 사케, 판매 1위 블랙 라멘, 100년 전통의 소바 전문점까지, 책을 펴는 순간 눈과 입이 대리만족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역시 ‘식객’의 두 남자의 선택은 옳았다. “남자친구와 함께 먹었던 사누키 우동이 그리워지네요.”, “폭탄주먹밥은 처음 듣는데 한 번 꼭 먹어보고 싶어요!”, “고요한 료칸에서 사케 한 잔 마시면 피로가 풀릴 거 같네요.”, “대도시 위주의 북적거림이 아닌 새로운 코스에 도전해야겠어요.”, “맛집 소개, 허영만 화백의 위트 있는 그림, 음식에 얽힌 스토리까지! 정말 알차네요.” 등의 독자 댓글이 계속 올라오는 것을 보면 새로운 패턴의 일본 여행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맛없는 음식은 여행 순간에도 그리고 돌아와서도 우리를 기분 나쁘게 한다. 반대로 맛있는 한 끼는 세상 부러울 것 없는 행복감을 준다. 여행의 행복감을 맛보러 지금 당장 ‘식객’의 두 남자와 떠나보자. 오사카, 도쿄의 맛집은 잊어라 뜨내기 식당이 아닌 현지인들이 극찬하는 ‘진짜 식당’ 공개 1. 장수 마을, 오키나와 ‘오키나와에선 돼지는 울음소리 빼고 다 먹는다’라는 말이 있듯 오키나와는 돼지고기 요리 천국이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끼고 라후테와 고야찬푸루에 600년 역사를 간직한 오키나와 전통주 아와모리 또는 오리온 맥주 한 잔이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2.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지는 곳, 미에 일본인들에게 평생에 한 번은 방문해야 하는 성지 대접을 받고 있는 이세신궁이 있고, 특산품인 이세차가 일품이다. 여기에 열혈팬을 거느린 이세 우동과 장어 덮밥, 최고의 육질을 자 랑하는 마쓰사카 소고기,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진주 요리 등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3. 웅대한 대자연의 파노라마, 도야마 구로베 협곡 위를 달리는 도롯코 열차에서 먹는 에키벤은 일본 기차여행의 매력을 선사한다. 도쿄라멘쇼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한 블랙 라멘, 도야마의 보석으로 불리는 시로에비 회는 환상적인 맛을 자랑한다. 2450m에 위치한 호텔에서 다테야마 연봉을 바라보며 즐기는 식사는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4. 일본에서 가장 일본스러운 곳, 이시카와 일본 3대 정원 겐로쿠엔의 기품과 격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광고, 드라마, 영화의 촬영지로 각광받는 지리하마 나기사 드라이브웨이, 칠기로 유명한 와지마 공방, 화려한 기리코 회관 등 풍성한 볼거리가 있다. 쌀과 물은 물론이고 현지 해산물과 농산물로 요리한 노토돈은 속을 든든하게 해준다. 5. 소설 《설국》의 배경, 니가타 노천탕에서 설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사케 한 잔은 말 그대로 신선놀음이다. 양조장 수가 93곳에 달하는 니가타는 ‘일본의 부르고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스시 장인들이 만드는 가와미, 나눠 먹는 묘미가 있는 헤기소바, 사케 브랜드의 집합소 폰슈칸, 속재료를 골라 먹는 폭탄주먹밥 등의 인기는 독보적이다. 6. 우동의 본고장, 가가와 전 세계 우동의 대명사로 통하는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 가가와 사람들의 연간 우동 소비량은 개인당 230여 그릇으로 일본 내 1위다. 무라카미 하루키도 반한 면의 탄력은 중독성이 강하다. 그래서 이 특별한 우동을 먹으러 간다 말하지 않고, 순례를 떠난다고 표현한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우동 순례는 언제나 만원이다. 7. 미식의 도시, 사가 현 가라쓰 시 일본 잔치 음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가라쓰쿤치 요리, 야들야들한 탄력과 녹아내릴 것 같은 부드러운 식감의 가와시마 자루 두부, 쫄깃한 식감과 향긋한 향으로 승부하는 별미 오징어 회, 멧돼지고기 전골요리 보탄나베, 명물 화과자 송로만주, 명물버거 가라쓰버거 등 이색적인 맛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8. 〈오싱〉의 촬영지, 야마가타 야마가타 소바로드는 소바 마니아들에게는 축복의 장소다. 면 만들기 체험과 더불어 자신이 만든 면으로 소바를 삶아 먹는 독특한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신의 물방울》에 소개된 다카하타 와이너리, 〈오싱〉의 무대였던 느티나무 가로수 길을 구경하면 마치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진다. 9. 평화가 깃든 땅, 히로시마 ‘미슐랭가이드’ 별표의 영광을 얻은 이와소 가이세키. 그 맛은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오사카와 쌍벽을 이루는 히로시마 오코노미야키, 탱탱한 식감과 담백한 뒷맛의 굴구이를 먹 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온다.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위령비는 인류 비극의 상징으로 숙연함을 더한다. 10. 일본의 하와이, 일본의 제주도, 미야자키 미야자키의 소주는 일본 소주 판매 1위를 자랑한다. 여기에 ‘토종닭 맛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탄 지도리를 곁들이면 그보다 행복할 수 없다. 일본 열도에서 바다 빛깔이 가장 아름다 운 미야자키는 드라이브 코스 및 자전거 일주 코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