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상세보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오노 미유키
- 출판사오브제
- 출판일2016-06-28
- 등록일2016-12-27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1 K
- 지원기기
PCPHONE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전자책 프로그램 수동설치 안내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책소개
먹고 마시고 걷는 36일간의 자유 “더 이상은 무리라고 느꼈을 때 난 그곳으로 향했다” 먹고 마시고 걷는 800km의 순례길, 나를 위로하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행복의 길을 찾다 “인생과 여행에서 짐을 꾸리는 방법은 같습니다. 필요 없는 짐을 점점 버리고 나서, 마지막의 마지막에 남은 것만이 그 사람 자신인 것입니다. 걷는 것, 그 길을 걷는 것은 ‘어떻게 해도 버릴 수 없는 것’을 알기 위한 과정입니다.” -김양주 교수(배재대학교 일본학과) 스페인을 여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담은 여행서 『나는 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가 오브제에서 출간되었다. 스페인에는 건축물이 가득한 관광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드넓은 자연과 최고의 미식, 그 한가운데를 관통하며 각 지방 고유의 특색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800km의 순례길은 겉치레를 벗어 던진 진짜 스페인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이 책은 유명인의 일기, 기적 같은 여행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의 이야기, 바로 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취업에, 회사일에, 삶에 지쳐 몸도 마음도 바닥났을 때, 한계에 부딪쳤다 느꼈을 때, 자신을 더 혹독하게 몰아세우는 것이 아니라 차분히 위로해가는 과정. 그것이 바로 순례길을 걷는 새로운 방법이다. 저자는 먹고 마시며 자유롭게 걷는 36일간의 여정 속에서 쓸데없는 짐을 비우고, 같은 고민을 지닌 사람들과 따뜻한 교류를 나누는 동안 자신과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법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나는 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는 에세이 따로 여행서 따로 구입해 서로 다른 이상과 현실을 짜 맞춰야 하는 수고 없이 한 권으로도 경험과 정보를 충실히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여행서다. 실제로 여행한 루트와 비용, 현지에서 수집한 팸플릿을 정리한 숙소 정보, 여행자들 사이에 통하는 명물과 명소까지, 직접 다녀온 친구가 전해주듯 상세하고 생생하게 전달하므로,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가볍게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비움의 길이 선사하는 인생의 여름휴가 해야 할 일은 오직 하나 ‘걷는 일’ 언제나처럼 휩쓸리듯 전철에 오르려던 출근길, 갑작스레 숨이 콱 막혀오고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산더미처럼 쌓인 일을 생각하며 바삐 움직이려는 찰나, 다리가 마비되어 플랫폼에 덩그러니 나뒹굴어버리고 만 어느 날.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듣고 난 머릿속엔 그저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만 맴돈다. 그간 겨우 붙잡아 지켜오던 것들이 ‘뚝’ 부러지는 소리. 그때 나는 여행 중 만난 친구의 말을 떠올렸다. 많은 나라를 다녔지만 가장 감동을 받았던 곳은 ‘카미노 데 산티아고’라는 그의 말. “산티아고 길에서 뭘 얻으셨나요?” “얻은 것이 아닙니다. 버렸지요.” ‘자아 찾기’라는 이름의 현실도피라도 좋다. 방에서 혼자 무릎을 끌어안고 있는 것보단 나을 테니. 전부 버렸을 때 만에 하나 다음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나는 그렇게 스페인 순례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36일에 걸쳐 프랑스 남부, 생장피드포르에서 성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800km의 여정을 걷는 순례 여행을. -본문 중에서 현실의 벽에 부딪쳐 좌절을 거듭하던 저자는 여행 중 만난 한국인 교수님의 말을 떠올리고는 훌쩍 스페인 여행을 떠났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하루하루에 정신없이 휩쓸리다 잃어버린 ‘나’라는 존재를 찾아가는 36일간의 여행. 별다른 기대도 없이, 그저 지친 삶을 달래려 떠난 길에서 그녀는 새로운 환경에 맞닥뜨린다. 1. 걷든 쉬든 먹든 마시든, 모든 것을 자신이 결정한다. 2. 걸음이 빠르든 느리든 누구도 간섭하지 않는다. 3.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모두 버린다. 그게 짐이든 생각이든. 비우고 비우는 걸음, 그 끝에서 그녀는 무엇을 발견했을까? 낯선 곳에 뚝 떨어진 기분을 느끼며 걷기 시작한 길, 그 여정의 끝엔 같은 고민을 품고 외로움을 함께 견뎌온 수많은 동료들이 함께한다. 남편과 사별한 아픔을 잊기 위해 떠나온 조안나, 증권회사에서 바삐 일하다 몸이 망가져 순례를 결심한 리타, 일흔 가까운 나이에도 망설임 없이 ‘안정’보다는 ‘자유’를 선택하겠다는 나탈리, 순례길을 걸으며 잃었던 대화를 찾아가는 마크의 가족……. 순례길에서 만난 수많은 ‘나’들이 저마다의 삶을 담아 건네는 뜨거운 위로. 『나는 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에는 절실한 마음으로 순례길을 떠나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을 깨달은 한 여행자의 잊을 수 없는 여정이 담겨 있다. ‘얼마나 들까?’ ‘어느 계절이 좋을까?’ ‘어디에서 자지?’ ‘짐은 뭘 챙겨야 하나’… 이 한 권으로 질문은 끝. 이제 스페인을 걷자! “긴 인생 속에서 며칠 혹은 수십 일간 자신만을 위해 쓸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인생의 걸림돌을 만났는데 좀처럼 잘 풀리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절망하고 있다면, 또 돈을 가능한 한 많이 들이지 않고 갈 수 있는 흥미진진한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이 책을 손에 들길. 분명 이 책은 당신에게 최고의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산티아고 순례길은 더 이상 한국인에게 낯선 곳이 아니다. 비서구권 나라 중에서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다는 통계는 국내에 일고 있는 순례 붐을 입증한다. 2005년엔 14명에 불과했지만 순례자는 해마다 늘어 2015년에는 4,000명이 넘는 한국인이 이 길을 걸어 순례 증명서를 받았다. ‘순례길’이라고 여행하기 어렵다는 편견은 금물. 진정한 자신을 만나는 황홀한 경험에 앞서 스페인 북부를 관통하는 이 길을 걷는 동안 스페인 각 지방 고유의 품질 좋은 와인과 최고의 미식, 넘치는 세계유산과 찬란한 자연이 우리를 반긴다. 배낭 하나를 척 둘러맨 전 세계 여행객들이 모든 틀도 짐도 벗어던지고 본래 자신의 모습으로 어울리는 것 또한 이 길만의 장점. 와인과 음식이 저렴한 데다 길 곳곳에 있는 ‘알베르게’라는 공영 숙박 시설을 이용하면 5~10유로 내외로 숙박을 해결, 1km당 1유로로 여행할 수 있을 정도니 웬만한 국내 여행보다도 비용이 적게 든다. 『나는 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에는 이토록 매력적인 순례길로 당장이라도 떠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았다. 저자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전하는 에세이에 이어, 알고 가면 좋은 기초 지식부터 비용과 준비물, 다양한 길과 주변의 명소, 꼭 먹어야 할 음식까지, 순례길을 세 차례 다녀온 저자가 직접 체험하며 느낀 생생한 정보를 충실하고 알기 쉽게 정리했다. 백과사전식으로 정보를 나열한 두꺼운 여행서와는 달리 차례의 흐름에 따라 한번 읽기만 해도 순례길 여행에 대해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구성은, 한 권만 들고 가볍게 순례길로 떠나는 데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