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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카페 (커버이미지)
북큐브
십 년 카페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허한나 
  • 출판사조선이북 
  • 출판일201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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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번 꼭 가보고 싶은 카페, 한번 꼭 해보고 싶은 카페, 10년 카페에 관한 달콤한 기록 『서울에 취하다』와『홍콩에 취하다』로 화제를 모은 허한나 작가가 이번에는 서울의 오랜 카페들’을 찾아 여행하며, 자신만의 앵글로 담아냈다. 커피, 홍차, 음악을 좋아하고 카페에서 글쓰기를 즐기는 작가에게 있어 카페란 일상의 공간. 그래서 작가는 이번 여행을 ‘낯익어서 오히려 낯선’ 여행이라고 표현한다. ‘문득 하루가 멀다 하고 달라지는 서울에서 10년 넘은 카페가 과연 몇이나 될지 궁금해져서’ 기행을 떠나게 되었다는 작가가 오랜 여행 끝에 발견한 것은 ‘여전함이 주는 아련한 행복’. 범람할 듯 많은 카페 속에서 여전함이 주는 행복에 젖어들 수 있는 카페, 집과 직장에 이어 자주 찾고 싶어지는 ‘내 카페’를 찾고 싶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뒤적여 보기에 좋은 책이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30곳의 10년 카페 작가가 찾아낸 오랜 카페는 이미 50주년을 넘긴 대학로의 명소 ‘학림다방’에서 곧 10주년을 맞이하는 한옥 티 카페 ‘차 마시는 뜰’까지 다양하다. 이 오랜 카페들은 쌓아온 시간만큼 풍부한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다. 오너들이 커피에 미쳐 무식할 정도로 마시고 연구한 ‘압구정 커피 집’ ‘마놀린’ ‘클럽 에스프레소’ ‘칼디 클럽’ ‘학림다방’ 같은 카페가 있는가 하면, 클래식에 대한 애호가 카페로 이어진 ‘카메라타’, 소장한 수많은 책을 타인과 공유하고 싶어 카페를 시작한 ‘헌책방 카페 반디’ 같은 곳도 있다. ‘동우네 커피 집’ ‘커피스트’ ‘커피 해피’ ‘미네르바’ ‘바오밥나무’ ‘뎀셀브즈’ 등의 카페는 핸드 드립에 정성을 쏟아 붓고 있고, ‘제니스 커피 하우스’ ‘비하인드’ ‘나무 사이로’ 등은 진한 에스프레소가 작가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핸드 드립이나 에스프레소에서 벗어나 독특하고 대표적인 커피로 눈길을 끄는 ‘가무(비엔나커피)’ ‘미네르바(사이폰 커피)’ ‘서덕식 칼디 커피 클럽(숯불 커피)’ 같은 카페도 있다. 카페라고 해서 커피만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르안느’는 문인들의 소박한 아지트로, ‘체화당’은 대학가의 마을 카페로, ‘모 베터 블루스’는 하루 종일 재즈 선율이 흐르는 재즈 카페로, ‘이리 카페’는 『월간 이리』를 발간하는 문화카페로, ‘투 고 커피’는 미술서적과 디자이너 체어를 만날 수 있는 갤러리 카페로 자리를 잡았다. ‘동우네 커피 집’ ‘더 테이블’ ‘나무 사이로’ 등은 주인과 손님 사이의 친밀도가, ‘코인’과 ‘카페 에그’는 주인의 친절함이 빛을 낸다. 사이드 메뉴가 카페를 반짝이게 할 때도 있다. ‘비하인드’의 프렌치토스트, ‘더 테이블’의 오렌지 쿠키, ‘학림’의 크림치즈 케이크, ‘커피스트’의 파니니 샌드위치, ‘티앙팡’의 치즈케이크, ‘나무 사이로’의 당근케이크, ‘차 마시는 뜰’의 단호박 시루떡, ‘에그’의 팬케이크 등은 이들 카페를 찾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이유다. 작가의 관심은 커피에 그치지 않고 맛있는 근사한 찻잔에 맛좋은 홍차를 따라 마실 수 있는 ‘티앙팡’ ‘클로리스’, 100된 고옥의 그윽함이 차 맛을 더해주는 ‘차 마시는 뜰’로 이어진다. 정직한 솜씨의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는 ‘샌드박’, 유쾌하고 즐거운 파이 가게 ‘루시 파이 키친’ 역시 작가의 발길을 사로잡는 카페들이다. 10년 카페들이 지니고 있는 이렇듯 다양한 스펙트럼은 이 카페들을 오랫동안 사랑받는 카페로 이끈 힘이기도 하다. 저자는「10년 카페의 비밀」이라는 에필로그를 통해 이 특성들을 하나하나 분석해 보여준다. 커피 메뉴판 읽는 요령에서 가격까지 친절한 카페 정보 전문가가 아니라면 카페를 찾았을 때 더러는 용어가 낯설어 당황하게 된다. 이 책은 「아는 만큼 보이는 커피 메뉴판」과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홍차 이야기」 코너를 통해 커피와 차에 관련된 상식을 알기 쉽게 일러준다. 여러 가지 등급의 원두로 내리게 되는 핸드 드립의 이름들, 베리에이션해서 즐기는 에스프레소 메뉴들, 추출 방식이 독특한 더치커피/사이폰의 개념, 스트레이 티/블렌드 티/플레이버리 티의 차이 등을 알아두면 낯선 메뉴판을 접하더라도 편안하게 입맛에 맞는 커피나 차를 찾을 수 있다. 저자는 카페마다 ‘INFORMATION’ 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주소, 전화, 오픈 시간, 예산, 주차 가능 여부 등을 정리해 보여주는 친절함도 잊지 않는다. 메뉴 소개는 물론 가격까지 꼼꼼히 나와 있어 ‘나만의 카페’를 찾기 위한 안내서로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목차

PROLOGUE 1 아는 만큼 보이는 커피 메뉴판 2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홍차 이야기 PART 1_ 10년 카페 게스트 하우스의 또 다른 이름_ 동우네 커피 집 따뜻한 이층집의 기억_ 카페 에그 동네 카페가 갖추어야 할 모든 것_ 제니스 커피 하우스 향에 이끌리고 맛에 중독되다_ 마놀린 커피와 함께 나이 들어가는 만년의 로스터_ 바오밥나무 문인들의 소박한 아지트_ 마리안느 신촌의 마을 카페_ 체화당 홍대의 정서를 대변하는 카페_ 비하인드 미술관 옆 카페_ 커피스트 작은 카페가 갖춰야 할 모든 것_ 더 테이블 오후에 마시는 홍차 한 잔_ 티앙팡 홍대 앞 추억의 샌드위치 카페_ 샌드박 광화문의 로망_ 나무 사이로 재즈의 초상 그리고_ 모 베터 블루스 압구정동의 커피 방앗간_ 허형만의 압구정 커피 집 숯불구이 커피를 찾아서_ 서덕식 칼디 커피 클럽 바리스타가 사랑하는 카페_ 카페 뎀셀브즈 PART 2_ 20년 카페 여전함이 주는 고마움_ 학림다방 명품 비엔나커피를 마시다_ 가무 1975년으로의 시간 여행_ 미네르바 명동을 대표하는 녹차 빙수_ 코인 향기를 기억하는 방법에 대하여_ 클럽 에스프레소 PART 3_ 카페, Since 2003 상수동으로 망명한 이리들_ 이리 카페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 커피의 추억_ 커피 해피 책을 사랑하는 노부부가 살아가는 방법_ 헌책방 카페 반디 한옥과 디자이너 체어와의 만남_ 투 고 커피 유쾌하고 즐거운 파이 가게_ 더 루시 파이 키친 100년 된 고옥에서 마시는 차 한 잔_ 차 마시는 뜰 신촌의 살롱 드 테_ 클로리스 클래식과 커피로 채운 충만한 하루_ 카메라타 EPILOGUE_ 10년 카페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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