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상세보기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커버이미지)
알라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출판사문학사상 
  • 출판일2009-01-04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달리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최초의 회고록!
두말이 필요 없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그의 최신간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하루키는 이 책에서 달리기를 통해 데뷔 30년을 맞은 작가의 문학관과 인생관, 내적 성찰들을 진솔한 어휘와 놀라운 통찰력으로 풀어내었다.
오늘날 약 4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작품이 읽히고 있으며, 해마다 강력한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하루키는 마라토너로서도 유명하다. 그는 왜 많은 운동 중에 달리기를 선택했는가? 그리고 달리기가 그의 소설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하루키는 이 책에서 그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놓았다.

● 마라톤 풀코스 25회 완주, 하루키는 왜 달릴까?
하루키는 1978년 4월 도쿄 메이지 진구 구장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하다가 한 타자가 정확히 볼을 때리는 순간 ‘그렇지, 소설을 써보자’라고 결심했다. 그의 나이 스물아홉이었고, 와세다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후 4년째 재즈클럽을 운영하고 있던 때였다.
그 계시의 순간으로부터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그는 소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써서 군조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등단,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잘 나가던 재즈 클럽을 그만두고 전업 작가로서의 인생을 시작한 하루키. 그는 장편소설 <양을 쫓는 모험>을 탈고한 뒤 얼마 후인 1982년 가을,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 후 26년에 걸쳐 세계 각지에서 풀 마라톤과 100킬로 울트라 마라톤, 트라이애슬론을 쉼없이 계속해왔다. 그의 여행 가방 안에는 언제나 러닝슈즈가 들어 있었다.
하루키는 왜 ‘달리는 소설가’가 되었는가? ‘소설 쓰기는 육체노동이다’라고 생각하는 하루키는 체력과 집중력, 지구력을 키우기 위해 달리기를 선택했다.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운동보다는 혼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달리기나 수영을 어려서부터 즐겼던 하루키에게 달리기, 즉 마라톤은 어쩌면 당연히 선택할 수밖에 없는 운동인지도 모른다. 하루키는 이 책에서 달리지 않았더라면 자신이 쓴 소설의 성향이 많이 달랐을지도 모른다고 고백한다. ‘달리는 소설가’인 하루키, 그에게 있어 ‘달린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 문학도는 물론 400만 마라토너 그리고 이 시대의 젊은이에게 강추!
하루키는 이 책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것은 달리는 이야기에 관한 책이지 건강법에 관한 책은 아니다. 나는 여기서 ‘자, 모두 함께 매일 달리기를 해서 건강해집시다’와 같은 주장을 떠벌리고 싶은 건 아니다.”라고.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읽는 것과 동시에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하고많은 운동 중에 ‘무지막지하다’라는 형용사가 잘 어울리는 마라톤과 트라이애슬론을 뛰는 하루키. 그가 그 힘든 42.195킬로미터를 달리며 얻는 것은 무엇일까? 달리기와 그의 문학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이와 같은 의문점을 가지고 책을 읽다 보면 하루키에게서 배워야 할 점이 무엇인지가 분명해진다. 그가 마라톤을 중심으로 그의 문학과 삶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이 최초의 회고록에서 문학도는 문학에 대한 소신을 배울 수 있을 것이고, 러너라면 60이란 초로의 나이에 1년에 한 번은 마라톤 풀코스를 뛰는 하루키의 열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큰 뜻을 품고 있는 젊은이들은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과 실천의 지표가 필요한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달리기에 대해 정직하게 쓴다는 것은
나라는 인간에 대해서 정직하게 쓰는 일이기도 했다. -무라카미 하루키

저자소개

1949년 교토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1982년 장편소설 『양을 쫓는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1985년에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수상했다.
1987년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를 발표, 유례없는 베스트셀러 선풍과 함께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작가로 떠올랐다. 1994년 『태엽 감는 새』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해변의 카프카』가 아시아 작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그 밖에도 『스푸트니크의 연인』 『댄스 댄스 댄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먼 북소리』 『이윽고 슬픈 외국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1Q84』 『기사단장 죽이기』 등 많은 소설과 에세이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6년에는 엘프리데 옐리네크와 해럴드 핀터 등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는 프란츠 카프카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인 예루살렘상을, 2011년에는 스페인 카탈루냐 국제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2년 고바야시 히데오상, 2014년 독일 벨트문학상, 2016년 덴마크 안데르센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하루키의 문학적 성취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photo ⓒ K. Kurigami

목차

서문 | 선택 사항으로서의 고통



제1장 | 2005년 8월 5일 하와이 주 카우아이 섬

누가 믹 재거를 비웃을 수 있겠는가?



제2장 | 2005년 8월 14일 하와이 주 카우아이 섬

사람은 어떻게 해서 달리는 소설가가 되는가



제3장 | 2005년 9월 1일 하와이 주 카우아이 섬

한여름의 아테네에서 최초로 42킬로를 달리다



제4장 | 2005년 9월 19일 도쿄

나는 소설 쓰는 방법의 많은 것을 매일 아침 길 위를 달리면서 배워왔다



제5장 | 2005년 10월 3일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

만약 그 무렵 내가 긴 포니테일을 갖고 있었다 해도



제6장 | 1996년 6월 23일 홋카이도 사로마 호수에서

이제 아무도 테이블을 두드리지 않고 아무도 컵을 던지지 않았다



제7장 | 2005년 10월 30일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

뉴욕의 가을



제8장 | 2006년 8월 26일 가나가와 현에 있는 어느 곳

죽는 날까지 열여덟 살



제9장 | 2006년 10월 1일 니가타 현 무라카미 시

적어도 최후까지 걷지는 않았다



후기 | 세상의 길 위에서

역자 후기 | 하루키의 문학과 마라톤 그리고 삶.임홍빈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