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썩어라 수시생 지음
- 출판사팩토리나인
- 출판일2023-08-15
- 등록일2024-10-22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45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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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상해도 괜찮아? 아니? 이상해서 괜찮아아아아악!
500만 명이 열광한 ‘썩어라 수시생’의 공감 지수 500%의 이야기
★ 책에서만 만날 수 있는 미공개 에피소드 24편 수록 ★
독자에게 소소하고, 유쾌한 위로를 안겨주며 많은 사랑을 받은 작가, ‘썩어라 수시생’의 첫 번째 그림 에세이가 전격 출간되었다.
누구나 한 번쯤 ‘도대체 내 인생은 왜 이러는 건가?’ 의문을 가진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썩어라 수시생은 말한다. 원래 조금은 이상하고 수상한 것이 인생이라고. 그렇기에 인생은 재미있고 살아볼 만한 것이라고. 그러니까, 에잇! 우리 조금만 더 살아보자고 말이다. 인스타에서 연재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을 웃고 울고 낄낄거리게 만들었던 썩어라 수시생의 그림 에세이는 이상한 삶 속에도 반드시 피어나고야 마는 행복을 말한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미공개 만화를 비롯해 작가만의 감성과 위트를 담은 에세이와 추천 노래까지,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이야기만 잔뜩 모았다. 분명 재미있는 이야기인데도 왜인지 모르게 자꾸 눈물이 나는 건 모든 이야기에서 작가의 진심이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갈수록 어지러워지는 세상에서, 오늘 하루도 무사히 살아남은 사람들을 위한 ‘토닥토닥’과 ‘으쌰으쌰’ 이야기.
“있잖아, 오늘도 살아남은 우리를 사랑해주자.”
500만 명의 공감을 얻은 ‘썩어라 수시생’의 웃픈 위로
사람이 누군가에게 진정한 위로를 받을 때는 언제일까? 그건 바로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라는 감각을 느낄 때다.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고, 세상이 나만 미워하는 것 같고, 나만 바보 같다고 여기는 순간에 다른 사람들도 모두 비슷하게 이상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아는 순간, ‘나도 저 마음을 알고 있다는 것’에서 오는 소중한 공감이다.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다. 무수히 많은 사람 사이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좋아하는 걸 더 이상 좋아할 수 없게 되었을 때의 슬픔을, 좋아하는 일을 잘하고 싶은데 잘할 수 없을 때 느끼는 서러움을. 썩어라 수시생은 이처럼 손에 잡기 어려운 감정을 특유의 유쾌함과 유머로 솔직하게 전한다.
그래서일까. 썩어라 수시생의 이야기를 읽으면 설령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라 해도 슬픔이 터져 나옴과 동시에 진정한 위로가 피어나기 시작한다. 먹먹한 감정 뒤로 새로운 희망이 솟는다. 어쩐지 시원하기까지 하다. 마치 한바탕 울고 난 마음처럼 말이다. 그의 이야기에는 이처럼 엄청난 힘이 있다.
인스타그램·트위터·메일링 서비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연재했던 썩어라 수시생의 ‘이상한 이야기’를 잘 정돈해 한 권의 책으로 모았다. 인기 게시물인 <우리 집에 누가 산다>, <혐오 연대기>, <혼자가 된 이야기> 등은 물론 미공개 에피소드 24편과 썩어라 수시생만의 독보적인 감성으로 선정한 6곡의 플레이리스트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로 가득하다.
“어쩌면 나를 가장 이상하게 본 건 나 자신 아니었을까?
한바탕 웃고, 한바탕 울며 나아가보자.”
때로는 소소하고 때로는 난리법석인 썩어라 수시생의 이야기는, 마찬가지로 소소하면서도 난리법석인 세상을 살아가는 독자들이 공감할 만한 사건들로 이루어져 있다. 친구와 대차게 다투다가 울면서 화해하고,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사이에서 열렬히 싸우다가 여러 차례 무너지고야 만다. 길을 걷다가 넘어지고, 소매치기를 당하고··· 사이가 멀어져버린 친구를 그리워하다 예전처럼 즐겁게 통화하는 꿈을 꾸기도 한다.
일상의 여기저기에서 자꾸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서도 썩어라 수시생이 절대로 놓지 않는 것이 있다. ‘웃음’이다. 그는 언제나 웃음을 바탕으로 희망을 좇아 부지런히 달려간다. 이처럼 씩씩하고 용감한 작가의 태도 속에서 독자의 응원과 공감이 자라난다. 작가의 삶이 독자의 삶과 별반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작가를 응원하는 일은 곧 ‘나’ 자신을 응원하는 일이 된다.
“이토록 이상한 세상에서, 나만 이상하지 않을 수는 없지.
기왕 이렇게 된 거 더 이상하게 살아볼까?”
이상하고 수상한 일들이 자꾸만 일어나서 왜 내 인생은 이렇게 이상한가, 아니, 내가 이상한 건가 싶지만 사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원래 인생은 이상한 것이라는 걸, 모두가 다 그렇다는 걸. 차라리 “앗싸~! 더 이상하게 살아야쥐~! 호롤룰루룰.” 하고 사는 편이 더 맘 편하고 좋다는 걸 말이다. 하염없이 눈물이 날 땐 친구들과 춤 한번 신 나게 추면 된다. 사는 게 지칠 때는 방구 소리나 흉내 내며 깔깔 웃을 것이다. 이제 썩어라 수시생은 어떻게 해야 더 이상하고, 재미있게 살 수 있을지를 궁리하기로 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독자는 다시 한번 이상한 삶을 살아가리라는 건강한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예술가. 노래를 잘하고 싶어서 애쓰던 수험생 시절, 좋아하는 친구가 썩지 말라며 붙여준 별명이 지금의 ‘썩어라 수시생’이 되었다. 애칭은 김씅팡. 별 뜻은 없다. 노래를 잘하지 못해서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게 좋아서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게 된 사람. 썩지 않고, 오래오래 나아갈 사람.인스타그램: @susisaeng_suck
목차
INTRO. 사랑이 많아
PROLOGUE. 죽어라 열심히 하지 말고 살아라 열심히 하세요 ♡
CHARACTERS. 나는 김ㅤㅆㅡㅇ팡! (feat. 이상한 친구들)
PART 1. 나도 이렇게까지 이상하고 싶지는 않았어
우리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자
15초간의 존재적 붕괴
아주아주 소박하고 거창한 꿈
모르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
나 지금 울 것 같으니까
친구가 없어졌어
어느 우울한 날의 이야기
이게 불행의 시작이었나?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다
오늘부터 아무도 돈 쓰지 마!
친구가 날 살렸다
도둑질이 끝나고 난 후
다섯 명의 천사
혐오 연대기
어둠이 없어서 그렇다
PART 2. 그렇지만 이상한 게 인생이라지
예술가이신가요?
좋아서 시작했는데, 하기 싫어졌어
처음 꿈꾸던 날
처음부터 이랬으면 좋았을 텐데
물컵 속 올챙이
친해지길 바라
너의 집 앞, 피아노 친구가 애를 낳았다
우정이 혁명이 될 때
나의 친구는 아름답다
하나뿐인 비장의 카드
우리 잘못이 아니야
안 싸우고 여행하는 법
엄마랑 함께하는 여행이 주는 것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는데
눈물이 날 땐 춤을 춰
장난해? 너 완전 귀여워
PART 3. 그래서 더 이상하게 살기로 했다
혼자가 된 이야기
우리 예전처럼
첫사랑, 하남이
수상한 이비인후과
이별 하나 실연 둘
고마움을 표현하는 법
이건 진짜 오렌지 방구
콧구멍이 벌렁벌렁
너 이러려고 배드민턴 하니?
하라는 공부는 안 하지 뭐
매일이 오늘만 같다면
엄마의 편지
사랑으로 빚어진 사람
EPILOGUE. 오늘도 살아남은 우리를 사랑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