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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 시대를 앞서간 SF가 만든 과학 이야기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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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 시대를 앞서간 SF가 만든 과학 이야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조엘 레비 지음, 엄성수 옮김 
  • 출판사행북 
  • 출판일20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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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모든 것은 SF로 통한다. …
현대의 SF 작가들이 오늘 발명하는 것들을
당신과 나는 내일 실현할 것이다.”

- J. G. 발라드(소설가, SF 역사가)

누군가에게는 취향의 하나로 또는 여가의 일부로 비칠 수 있는 SF가 사실은 미래를 창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고, 지금도 새로운 기술의 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오늘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술 중에는 SF에서 먼저 예견했을 뿐 아니라, 많은 경우 그것이 실현되는 데 도움까지 준 기술이 셀 수 없이 많다.

신간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에서는 이렇게 누군가의 상상에서 시작된 과학기술이 어떻게 현실이 되고 우리의 삶에 반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 책에서는 니콜라 테슬라, 베르너 폰 브라운 같은 혁신적인 발명가는 물론 쥘 베른, 올더스 헉슬리, 아서 C.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같은 SF계에 한 획을 그은 작가와 그들의 작품, 그리고 〈스타트렉〉이나 〈6백만 달러의 사나이〉 같은 영화, TV 시리즈 등도 만날 수 있다.

신용카드, 휴대용 단말기 등 일상생활에 친숙한 기술부터 생명연장을 가능케 한 의학, 역사상 가장 중요했던 전쟁의 흐름을 바꿔놓은 탱크, 원자폭탄 등 군사·무기기술은 물론,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인공지능, 우주과학 기술까지 혁신적이고 다양한 과학기술의 발견과 발명이 있기까지 뛰어난 선견지명으로 미래를 예측한 SF 작가들과 천재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영화〈태양의 제국〉의 원작자이자 SF 역사가인 J. G. 발라드는 “모든 것은 SF로 통한다. 거의 보이지 않는 문학의 가장자리에서 20세기의 온전한 현실이 생겨났다. 현대의 SF 작가들이 오늘 발명하는 것들을 당신과 나는 내일 실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예지력이 뛰어난 누군가의 상상이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로 구현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상상이 모두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상상하지 않았다면 인류가 오늘과 같은 과학기술을 누리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SF와 과학이 만나는 순간을 포착한 이 책을 통해 여러분도 미래를 창조하기 위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일론 머스크의 꿈은 SF에서 시작되었다!
나치 독일에서 V-2로켓을 개발하고 미국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폴로 계획을 이끈 천재 과학자 베르너 폰 브라운은 1951년『프로젝트 화성』라는 SF소설을 발표한다. ‘일론’이라는 이름을 가진 화성의 지배자가 등장하는 이 소설은 인류의 화성 탐사 계획에 대해 아주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기술하고 있는데 놀랍게도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고 있는 유인 화성 이주 계획과 상당히 유사하다. 일론 머스크가 이 소설에서 영감을 얻었는지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의 화성 이주 계획이 폰 브라운의 SF소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혁신적인 기술들 대부분은 SF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현재 자동차업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인 자율주행 자동차는 1980년대에 방영된 TV 시리즈 〈전격Z작전〉의 인공지능 자동차 ‘키트’로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지만, 사실 그보다 1세기 앞선 1894년에 존 제이콥 애스터 4세가 쓴 소설 『다른 세계에서의 여행』에서 이미 예견된 바 있다.

애플은 아이팟과 아이패드 등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났는데, 이런 휴대용 단말기는 1890년에 이그나티우스 도널리가 쓴 소설 『시저의 칼럼: 20세기의 이야기』에서 ‘스크린 신문’의 형태로 이미 등장했고, TV 시리즈물〈스타트렉〉이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는 그 디자인과 사용법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기도 했다.

인류 의료기술 중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상용화된 뢴트겐의 X선은 그보다 3년 앞서 필랜더가 쓴 동화 「일렉트라: 20세기의 신체 진단 이야기」에서 예견된 바 있다.

모든 것은 SF로, 모든 SF는 과학으로 통한다
이 책은 이런 SF 소설, 영화, TV 시리즈에 등장한 기술과 현실 속 기술 사이에 얼마나 밀접하면서도 놀라운 관계가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 각 기술의 역사와 그 발전상을 더듬어보며, 선견지명이 있는 SF적 개념이 어떻게 현실에서 기술로 실현되었는지 그 과정을 깊이 탐구한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영국 왕립위원회에서 처칠은 영국 군사 기술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한 탱크의 출현에 큰 영감을 준 것은 H. G. 웰스의 소설 「육상 철갑함」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1949년 베르너 폰 브라운이 화성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쓴 소설 『프로젝트 화성: 기술적인 이야기』에는 ‘일론’이라는 이름의 화성 지배자가 등장한다. 실제로 유인 화성 탐사 계획에 그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프로젝트 화성』을 읽었는지 알 수 없으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야심만만한 그의 화성 로켓 발사 프로그램이 베르너 폰 브라운의 비전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SF 작가, 과학자 들은 어떻게 세상에 없던 미래를 창조했을까?
이처럼 쥘 베른, H. G. 웰스, 올더스 헉슬리, 아이작 아시모프 같은 위대한 SF 작가들의 비전은 현대 기술의 발전에 더없이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니콜라 테슬라와 베르너 폰 브라운,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같은 과학 분야의 천재와 산업 분야의 선구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불어넣었다.

이 책에서는 원자폭탄(H. G. 웰스), 원격조종 드론(에드워드 벨러미), 현금 없는 사회(윌리엄 깁슨), 3D 프린터(<스타 트렉>), 무인 자동차(아이작 아시모프), 달 로켓(에르제), 인조인간(메리 셸리), 휴대용 단말기(스탠리 큐브릭과 아서 C. 클라크) 등 많은 SF 및 현실 속의 기술들도 접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책과 잡지의 표지, 역사적인 그림과 문서, 영화와 인기 TV 시리즈의 장면, 오늘날 현실로 재현된 기술과 관련된 사진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대를 앞서간 현실’이라 일컬어지는 SF와 현실 과학의 연관성을 통해 SF 작가들과 과학자들이 어떻게 세상에 없던 미래를 창조해가는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영국의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 과학과 역사 전문 작가이자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영국 사이언스 뮤지엄을 비롯해 세계적 출판사들과 여러 책을 출간했으며 대표적 저서로는 《무한한 거북이(The Infinite Tortoise)》와 《우리는 왜 우리가 하는 행동을 하는 것일까?(Why We Do the Things We Do)》가 있다. 또 <브리티시 내셔널 프레스(British National Press>에 특집기사 및 보도기사를 기고하고 있으며, TV나 라디오 쇼에도 출연하여 과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오랫동안 과학과 의학의 역사를 공부해 온 조엘은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심리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목차

서문 모든 것은 SF로, 모든 SF는 과학으로 통한다



PART 1. 우주 & 교통

01. 인공지능 자동차: 〈전격Z작전〉의 키트부터 자율주행 자동차까지

02. 잠수함: 『해저 2만 리』 노틸러스 호의 바닷속 모험에서 잠수함이 실용화되기까지

03. 달을 향한 꿈: 쥘 베른의 달 로켓부터 인류가 대기권을 뚫고 나가기까지

04. 화성으로의 여행: 『프로젝트 화성』의 지배자 일론이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에게



PART 2. 군사 & 무기

05. 원자폭탄: H. G. 웰스가 만들어낸 판타지, 가공할 무기로 살아나다

06. 탱크: 다빈치, 웰스가 꿈꾼 전장을 누비는 강철 괴물의 탄생

07. 에너지 무기: 『우주 전쟁』 화성인들의 열 광선과 실전용 레이저 무기의 발명

08. 드론과 킬러 로봇: 테슬라의 텔오토마톤에서 미군의 프레데터 드론까지



PART 3. 생활 방식 & 소비자

09. 신용카드: 130여 년 전 예견된 현금 없는 사회

10. 감시 사회: 조지 오웰 『1984』의 빅브라더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11. 복제 기술: 〈스타트렉〉의 순간이동 장치에서 3D 프린터까지



PART 4. 의학 & 생체공학

12. 마법의 광선: 『일렉트라』의 마법 상자와 뢴트겐의 X선 발견

13. 생체공학: 프랑켄슈타인 vs. 진화하는 인간

14. 신경정신약물: 도덕성을 병에 담아 다니는 시대

15. 인조인간: 〈6백만 달러의 사나이〉에서 생각대로 움직이는 인공 팔다리까지



PART 5. 커뮤니케이션

16. 화상통화: 텔레비전, 비디오폰부터 스카이프, 페이스타임까지

17. 휴대용 단말기: 〈스타트렉〉의 PADD에서 애플의 iPad까지

18. 사이버 공간: 언텍트 시대에 초연결을 가능케 한 월드 와이드 웹의 탄생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