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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한규 지음
- 출판사황금부엉이
- 출판일2015-12-07
- 등록일2016-02-22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24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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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무에게도 방해 받지 않는 나만의 소소한 일상 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필독서 <하루여행>의 2016년 최신 개정판! 누구나 익숙하게 들어보고 한번쯤 가보기도 했을 곳이지만 매서운 여행자의 눈이 아니면 쉽게 발견할 수 없는 숨겨진 곳곳의 스토리 있는 문화 공간과 특별한 카페, 쉬엄쉬엄 걷기 좋은 옛 동네길 등을 시간대별 하루 일정에 맞춰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새로 생기거나 없어진 곳, 바뀐 곳들에 대한 정보가 충실하게 업데이트 돼서 오늘의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자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혹시라도 여행을 떠날 경비도 부족하고 시간도 부족하다고 오늘 하루 집에만 있을 생각이라면 이 책을 들고 아무 곳이나 저자가 인도해 주는 곳으로 떠나보세요. 하루라는 시간만으로도 당신의 일상이 얼마나 행복하고 충만해질 수 있는지 새삼 깨달게 될 것입니다.
“어느 날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삶 속에 ‘나’는 없고, 숨쉬는 ‘인형’만 있었다.
단 하루만이라도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휴식을 갖고 싶었다.
백팩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여행을 떠났다.”
나의 하루를 반짝반짝 빛내줄 아주 특별한 여행서
책은 ‘갑자기 하루가 선물처럼 당신에게 주어진다면?’에서 출발합니다.
그런 하루가 당신에게 주어진다면, 혼자서라도 용기 있게 훌쩍 떠나 자신만의 감성과 추억을 만들고 싶지 않나요? 하지만 막상 떠나려고 보니 어디서부터 준비하고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지요? 이 책은 그런 당신을 위한 책입니다. 여행을 가서 마음의 위안을 얻든, 새로운 삶의 활력을 얻든 그건 온전히 당신에게 달린 몫. 일단은 특별한 하루 속으로 한 발을 내딛는 것이 더 중요하지요. 어쨌든 ‘시작이 반’이니까요. 책과 함께 당신의 하루를 어제와 똑같은 그저 그런 날이 아닌,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특별한 날로 만들어 보세요. 멀리 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일단 가까운 곳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때부터 조용하던 당신의 일상에도 살랑살랑 바람이 불 거예요.
* 나는 귀차니즘이 강해요!
이런 독자를 위해 여행지를 시간대별로 쪼개 보았습니다(편도 기준). 갑자기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은데 인터넷에서 손품 팔아 검색하자니 귀찮아 금세 포기하고 그냥 방에서 뒹굴뒹굴 하게 되지요. 그럴 때 이 책 하나 들고 훌쩍 여행을 떠나보세요. 먼 곳을 가야만 꼭 여행은 아니랍니다. 생수 하나 들고 운동화 끈 질끈 묶고 옆 동네 구경 가는 것도 여행이 될 수 있어요. 익숙한 나의 일상에서 타인의 일상으로 한 걸음 들어선 것이니까요. 누군가에겐 책에 소개된 여행지가 아주 특별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소박하고 정겨운 우리네 일상이 있는 곳이지요. 그래서 혼자 즐겨도 전혀 외롭지 않답니다. 물론 둘이 즐겨도 좋지요. 혼자 가든, 여럿이 가든 같은 장소라도 갈 때마다 매번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니까요.
* 소심해서 혼자 여행은 무서워요!
이런 독자를 위해 책 속에 자세한 여행 정보와 큰 지도를 준비해 놓았습니다. 큰 지도로 일단 여행코스를 짜보세요. 비슷한 지역끼리 묶으면 알찬 여행도 할 수 있답니다. 여행코스도 짜고, 가는 길도 미리보고, 교통편도 살펴보고 하면 혼자도 전혀 무섭지 않겠죠? 두려움은 결국 내 마음속에만 있는 것이니까요.
* 여행으로 마음의 휴식을 얻고 싶어요!
‘여행’이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왠지 모를 ‘설렘’을 가져옵니다. 마음에 살랑살랑 바람이 불게 만들지요. 하지만 막상 떠나려면 이것저것 찾아야 할 것도 많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지요. 그중 찾아야 할 것만 줄어들어도 그게 어디예요. 완전 땡큐하죠. 이 책은 그중 ‘찾아야 할 것’을 줄여준답니다. 백팩 하나에 최소한의 준비물만 챙긴 뒤 이 책과 게스트하우스 책(숙박이 필요한 경우) 한 권 더 챙겨들고 오롯이 나만을 위한 여행을 떠나보세요. 때론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친 마음에 힘을 얻기도 하잖아요. 꼭 여행지에서 무언가를 얻어 오지 않아도 좋아요. 나와 타인의 일상이 그리 다르진 않겠지만, 한 발자국 떨어져서 보면 좀 더 객관적으로 사물을 관찰할 수 있잖아요. 그러다 보면 크게 느껴지던 것들도 결국 별거 아님을 알게 되지요.
* 짐은 가볍게, 마음도 가볍게!
여행 준비가 모두 끝났나요? 그럼 책과 함께 가볍게 여행을 떠나보세요. 책과 개인 물품 외에 볼펜 한 자루만 있으면 준비는 끝. 책 맨 마지막에 여행지에서 느낀 생각이나 감흥을 쓸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무겁게 따로 여행수첩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거기다 책 속에 소소한 재미가 하나 더 있는데요, 책에 소개된 장소 중 8곳에서 여행 인증샷용 스탬프 도장을 ‘꽝’ 하고 받을 수 있답니다. 힌트는 아마 여행 노트에 있을 걸요? 자, 이제 특별한 나의 하루여행을 떠나볼까요?
갑자기 당신에게 선물처럼 하루가 주어진다면?
어제도 오늘도 매일 똑같은 일상에 안부만 묻고 있다면?
당신의 ‘일상’을 ‘이상’으로 바꾸는 아주 특별한 하루여행을 떠나보자.
그러고 나서 자신에게 다시 이렇게 되물어 보자.
‘오늘 나의 하루는 안녕했니?’
이 책은 우리의 하루에 관한 이야기다. 다른 이에게는 여행지인 공간이 또 다른 이에게는 가장 소중한 일상일 수 있는 것처럼, 우리는 누군가의 하루 일상을 헤집는 여행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낯선 당신에게 나의 친숙한 하루를 건네고 싶다.
-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소개
“불현듯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지 몰라 아침이면 노란색 가방을 무겁게 부린다. 고전을 좋아하지만 이동하며 그것을 펼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가벼운 이사카 코타로의 책은 손에 들고, 읽지 못한 책 몇 권과 이상운의 샛노란 책은 가방에 담는다. 읽지 못할 게 뻔한데도 네댓 권의 책을 챙기는 이유는 자신도 알지 못한다. 배터리를 가득 채운 오래된 카메라 두 대와 이름 모를 앨범 몇 개까지 챙기고 나면 준비가 끝난다. 거실 한 편에서 군영하는 카디널테트라 무리에게 인사하고 집을 나설 차례다. 그는 오늘도 민트색 루시를 타고 누군가의 일상 속으로 들어선다.”한국과 콜롬비아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으며, 세종과 서울을 오가며 글을 쓴다. 친구 봄과 인도를 다녀와 소규모 출판물 [봄눈, 인도]를 기획했고, 서울, 대전, 부산 등지에서 사진전을 열었다. 모놀로규닷컴이라는 독백 공간을 통해 일상을 여행하고 있다.
* 홈페이지 leehangyu.com
* 블로그 monologyu.com
* 인스타그램 @monologyu
목차
Prologue
Book Point
한 시간, 그리고 첫 걸음
우연히 마주친 선물 가게, 우연수집
늦은 가을의 산책, 이화 벽화마을
* 대학로의 감성주점, 애리포차
부암동에 닿은 커피의 향, 클럽 에스프레소
서울의 대표 도서관, 서울도서관
철길 따라 걷기, 항동철길
추억이 묻어나는 골목의 일상, 홍제동 개미마을
먼지 쌓인 헌책들의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서울에서 마시는 짜이의 달착지근한 맛, 사직동 그 가게
동네 서점의 안부를 묻다, 이음책방
* 낡은 불빛을 간직한, 학림다방
나른한 오수를 즐기다, 국립현대미술관
동심 혹은 본심, 한국만화박물관
두 시간, 너에게 가닿는 황홀한 시간
파주의 예술마을에서 하루 보내기, 헤이리
백남준 다시 보기, 백남준아트센터
커피향 그윽한 북한강 옆, 왈츠와 닥터만
경의선 종착역에서 만나는, 임진각 평화누리
이웃과 공감하는 예술동네, 행궁동 벽화골목
인천 섬돌이 길 돌아보기, 신도 시도 모도
한국 속의 중국, 인천 차이나타운
책들이 하나의 풍경이 되는 곳, 배다리 헌책방거리
* 배다리의 새로운 도약, 아벨서점
강화도에서 만난 산토리니, 109하우스
당신에게 주는 선물 하루여행
세 시간, 책 한 권을 읽다
나미나라공화국에 가고 싶다, 남이섬
자연을 벗 삼아 혼자 걷기 좋은 곳, 청평사
* 붉은 오미자차가 일품인 찻집, 시루
오늘 마신 커피가 가장 맛있습니다, 예산 카페 이층
하얀 자작나무 숲 사이 길로, 미술관 자작나무숲
기억의 조각을 지키는 골목, 청주 수암골 벽화골목
대전의 하늘 끝에 올라보자, 대전 하늘동네
* 당신의 오래된 일상, 커피아노
대전을 품고 있는 거리, 대흥동 카페거리
한가한 대전의 미술관을 탐하다,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 만년동 동네카페, 카페 쉼
네 시간, 당신의 일상에 안부를 묻다
당신에게 주는 선물 하루여행
강릉의 커피향에 빠지다, 강릉 커피커퍼
* 바다 너머의 뭍, 경포호 그리고 경포해수욕장
한국의 알프스, 대관령 삼양목장
일몰이 보고 싶을 땐,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갈대길 따라 바다 걷기, 신두리해수욕장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철길,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 전국 3대 짬뽕집, 복성루
수학여행을 떠올리며, 5월의 한옥마을
* 오래된 다방, 삼양다방
카페 안 영화관, 납작한 슬리퍼
다섯 시간, 시작의 끝, 끝의 시작
달달한 커피향이 풍기는 빛바랜, 대구 미도다방, 하이마트
김광석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 대안 예술시장, 소셜마켓
동쪽 벼랑에 맺힌 바다 햇살, 동피랑
* 서쪽 벼랑이 일상, 서피랑
오래된 다방, 문화 공간 흑백
여러 가지 빛깔의 집들이 넘치는, 감천 문화마을
* 헌 책에 담아내는 새 마음, 보수동 책방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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